“그냥 살았어. 유아연 없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살았어. 좀 그리워하면서.” 6년 전에 헤어졌던 전 남친, 지강유. “난 아연이 없으면 못 살아.” 2년째 연애 중인 현 남친, 주은호. 그리고 “나는 맨날 후회했어. 그러면서 또 살았어, 살아갔어.” 꿈과 사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아연. “지금의 나도 많이 사랑받고 있을까?” 아슬아슬한 세 남녀의 이야기.
15년 전, 그는 집안이 몰락하고 거리로 내몰려 거지가 되었다. 그러나 15년 후, 그는 전투의 신이 되어 돌아왔다. 복수를 위해서, 그리고 마음속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내가 너의 손을 잡았을 때, 그 순간 나는 온 세상을 가진 것이나 다름없었어.”
지구상에 현존하는 유일한 도사가 우연한 기회에 영적인 몸을 가지고 태어난 기재를 발견하고 강제로 그를 제자로 삼는다.
여자 친구는 그가 가서 청혼하길 기다리고 있었고, 집에서는 연로한 부모님과 어린 여동생이 그가 돈을 벌어 집을 부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를 닦는다는 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일이다. 그러니 반드시 속세의 인연은 끊어내야 한다! 내가 죽기 전까지는 하산할 생각은 하지도 마라!”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봉아, 10년이 지났구나. 이제 속세에서는 누구도 너와 견줄 자가 없으니 이만 하산하거라.”